<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사고는 관광버스가 서행하는 승용차들을 뒤에서 추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CC-TV에 나와 있는 장면을 보면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박는 충격적인 영상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관광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앞서 가던 차량들과 간격이 좁혀지는 순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모(57세) 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첫 차량을 들이박은 뒤 연이어 차량 5대를 추돌했는데, 첫 차량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조수석과 뒷 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하던 26살 김모 씨도 크게 다쳤고, 버스와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36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고가 아닌 살인'이라면서 관광버스 운전사의 고의성을 의심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 방 씨는 차선 변경 중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거짓 진술임이 드러났는데, 경찰은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운전자 방 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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