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도쿄 등 7개 광역지자체 대상으로 '긴급사태' 선포확진자 136명 추가, 누적 확진자 4947명(크루즈선 712명), 사망자 108명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결국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전날부터 ‘긴급사태’ 선포를 예고했던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코로나19 정부대책본부를 열고 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등 수도권과 오사카.효고.후쿠오카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긴급사태 선포는 8일 0시부터 발효되고 기간은 골든위크로 불리는 대형 연휴가 끝나는 내달 6일까지 약 1개월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문가로 구성된 ‘기본적 방침 등 자문위원회’를 열고 도쿄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태 선포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국회 중.참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방침을 보고했다. '긴급사태'가 선포되면서 대상 지역 광역단체장은 외출 자제 및 학교.상업시설 사용 중지 요청, 임시 의료시설을 위한 토지.건물 수용, 약품 등 필요물자에 대한 수용 등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아베 총리의 경제 충격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선언을 늦게 선포한 것에 대해 이미 '실기'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의 '늦장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선언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현재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4947명(크루즈선 712명 포함)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108명에 달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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