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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에게 매혹적인 모습을 선 보이며 사실상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폐막식을 하루 앞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금메달리스트에 맞는 격조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예상과는 다르게 기존 레퍼토리였던 리하나의 '돈 스탑 더 뮤직'이 아닌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from Thais)'으로 새로운 공연을 펼쳤다.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김연아는 환상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부드러움과 우아한 연기를 펼쳐 왜 그녀가 'World Top'인지를 보여줬다. 초반, 첫 점프를 성공하지 못한 것만 빼고 '완벽한' 연기를 마친 김연아에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성과 기립 박수로 '올림픽 요정'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링크에 떨어지는 꽃다발과 인형들은 '피겨 퀸' 김연아를 보내는 시간이 아쉬운 듯 보이기도. 다움과 여유있는 연기의 김연아> 이날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쇼 음악과 연기에 대해 외신들은 "갈라쇼는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중요한 무대인데, 김연아는 금메달리스트 답게 품격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고 계속 새로운 모습을 선 보이는 김연아를 호평했다. 이에 앞서 미국 연예뉴스 '액세스 할리우드'가 진행한 '피겨 여자 싱글 베스트 스타일' 인터넷 투표에서 김연아는 90%라는 놀랄만한 지지를 얻으며 '패션 스타일'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뽑혀 '김연아 신드롬'은 당분간 패션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거둔 김연아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스타일과 기술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놀라워했다. 이번 '베스트 스타일' 투표 2위는 7%의 지지를 받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선정됐고,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이상 일본), 레이챌 플랫(미국) 등은 1%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액세스 할리우드'의 패션 칼럼니스트 라이언 패터슨은 지난 23일,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뒤 김연아를 '베스트 드레서'로 꼽고 "이번 여자 선수들의 의상에 적지 않게 실망했다"며 "유일하게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김연아였다. 그녀에게 패션 금메달을 주고 싶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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