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생활 침해로 소송을 당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엥겔로스 등 변호사 2명은 유명 인터넷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상대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을 때 가입자들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는 등, 연방도청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즉각 반박했다.

앤드루 노이어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소송은 가치가 없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침해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또다른 의혹을 제기한 선데이타임즈는 페이스북의 가입자 정보가 일부 광고주들에게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데이타임즈는 페이스북이 가입자들의 글을 엿볼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인터넷업체의 개인정보 보호 논란과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