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약체로 분류되던 네덜란드팀을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1라운드 통과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한국팀은 경기 내내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며 답답한 공격 끝에 4안타 무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불펜진까지 무너지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4개나 범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네덜란드팀은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 앤드류 존스가 이끈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과 중간 계투 모두 제 몫을 다한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첫 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한국팀은 선발 등판한 에이스 윤석민(KIA)이 4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0:1로 뒤지던 5회 1사 1루에서 윤석민을 구원 등판한 노경은(두산)이 추가 실점하며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네덜란드팀은 앞서 호주를 4-1로 꺾은 대만팀과 조 선두로 나섰고 반면 한국팀은 조별 1·2위까지 오르는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호주, 대만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게 되었다. 대표팀은 4일 월요일 한국 시각 19:30분 호주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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