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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후유증, 구속 예상자 50여명: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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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후유증, 구속 예상자 50여명

농성장 안에서 현장 취재하던 기자도 조사 중

고은영 | 기사입력 2009/08/08 [11:37]

쌍용차의 후유증, 구속 예상자 50여명

농성장 안에서 현장 취재하던 기자도 조사 중

고은영 | 입력 : 2009/08/08 [11:37]

 


최소한의 법적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쌍용차 노조원 10명과 대학생 등 11명을 구속했다.

지금까지 쌍용차 사태와 관련된 구속자는 현재까지 23명이다.

경찰은 점거파업 현장에서 6일 연행한 노조원 및 외부인 96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쌍용차 노조원 10명 중 8명은 5일 조립 3, 4공장 옥상에서 새총을 쏘고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2명은 같은 날 평택공장 안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경찰 진압작전을 막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외부인으로 분류된 대학생 1명은 6일 오전 평택경찰서 앞에서 평택공장 정문 앞 시위과정에서 연행된 시민, 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다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성이 끝난 후 현장에서 연행한 노조 집행부 23명과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자 64명, 취재기자 5명 등 외부인 9명을 상대로 사흘째 조사를 벌이며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연행자 전원을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이며, 취재기자의 경우 농성이 아닌 취재 목적으로 공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공장 안에서 연행된 기자들은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되지만 취재 목적으로 들어갔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면서도 사측이 형사 고발한 특정 기자 1명은 조사한 뒤 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대규모 인원의 연행 및 구속 방침에 대해 사회 시민단체, 야당은 한 목소리로 최소한의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어차피 쌍용자동차 농성은 끝났고, 최악을 피한 만큼 법적인 처벌을 최소화해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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