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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8.15 경축사, '북한 도발 용납안돼, 아베 총리 담화 미흡':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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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8.15 경축사, '북한 도발 용납안돼, 아베 총리 담화 미흡'

'세월호 참사', '메르스'사태 등 사건.사고에 대한 언급없어 아쉬움 남겨

이서형 | 기사입력 2015/08/15 [13:56]

박근혜 대통령 8.15 경축사, '북한 도발 용납안돼, 아베 총리 담화 미흡'

'세월호 참사', '메르스'사태 등 사건.사고에 대한 언급없어 아쉬움 남겨

이서형 | 입력 : 2015/08/15 [13:56]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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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DMZ(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다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서 최근 미국-쿠바 수교와 이란 핵() 협상 타결에서 볼 수 있듯, 국제사회는 변화와 협력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그러나 북한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북한의 도발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북한에겐 기회가 주어져 있다. 북한은 민족 분단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발과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DMZ 도발을 겪으면서 DMZ에 새로운 평화지대를 조성하는 게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이제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뜨는 일만 남았다.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주는 일에도 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린 6만여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의 자연재해와 안전문제도 함께 대응해 가자. 보건.위생.수자원.산림관리를 비롯한 남북 공동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남북간 보건의료와 안전협력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유적 발굴조사,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 등 민간차원의 학술.문화.체육 교류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인 뒤 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의 길에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면, 희망과 기적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서 박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해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게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공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4대개혁과 관련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의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라며 “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선 21세기 시대적 요구이자 대안인 창조경제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그 시작을 문화창조융합벨트로 열어갈 것이라며 이제 오픈을 해서 각 문화인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문화와 아이디어,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복 후 70년간 대한민국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황량한 모래벌판에 제철소와 조선소를 세웠고, 모진 난관을 뚫고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됐고 수출규모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구 5,000만 이상 되는 국가 중에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소위 ‘5030 클럽국가는 지구상에 여섯 나라뿐이라며 저는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일곱 번째 5030 클럽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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