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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상상하며 답을 찾는 '나미콩쿠르' 대상작 '줄의 끝에서' 출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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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상상하며 답을 찾는 '나미콩쿠르' 대상작 '줄의 끝에서' 출간

제2회 남이섬 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 ‘나미콩쿠르’ 대상 수상작

김유진 | 기사입력 2015/09/04 [12:00]

남이섬, 상상하며 답을 찾는 '나미콩쿠르' 대상작 '줄의 끝에서' 출간

제2회 남이섬 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 ‘나미콩쿠르’ 대상 수상작

김유진 | 입력 : 2015/09/04 [12:00]


지난 1일, 남이섬 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인 ‘나미콩쿠르’의 대상 수상작 '줄의 끝에서'(나미북스 펴냄)가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
줄의 끝'은 '동물들의 끝없는 줄 서기'라는 무한도전을 그린 글 없는 그림책으로 검은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그림만으로 구성돼 있는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을 접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왜 줄을 설까?’라는 상상력을 자극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해준다.

'출의 끝에서'는 모두가 까맣기만 한 동물들이 줄을 서 있다. 동물들은 자신들의 친구인 '쿠루피라'가 입혀주는 멋진 색깔과 무늬를 보며 기뻐하지만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색깔과 무늬를 모두 잃어버리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동물들은 슬픔에 빠지지만, 곧 용기를 내어 다시 자신의 색깔과 무늬를 얻기 위해 줄의 끝에 선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그린 마르셀로 피멘틀은 오랫동안 브라질 토착 미술을 연구한 것을 토대로 붉은색과 검정색을 사용한 원주민의 전통 방식을 그림책에 사용했는데, 두 가지 색상만으로 동물과 자연을 단순하고 친근하게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로저 멜로는 "이 작품은 상호작용, 호기심, 이동과 움직임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단순한 색깔만으로 여러 동물의 흥미로운 모습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줄의 끝에서'를
읽다보면 재미있는 장치도 발견할 수 있는데, 책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동물의 모습이 변하거나 거울에 비춰져 이를 통해 동물들의 행동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겉표지 각 장면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필요한 예시들이 수록되어 있어 부모가 아이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돼 있다.

'
줄의 끝에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나미콩쿠르'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미콩쿠르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공식 후원사인 남이섬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으로 올해 전 세계 71개국 1300여명이 지원하여 수상자 16명과 78명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남이섬은 이외에도 '줄의 끝에서'를 비롯한 수상자들의 작품을 입체감 있게 전시한 '나미콩쿠르 수상작품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남이섬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책의 등장하는 동물들을 색칠하고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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