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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12월 5일 민중총궐기 집회, 평화집회 되도록 노력하겠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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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12월 5일 민중총궐기 집회, 평화집회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계종.기독교.천주교.천도교.원불교 등 종교와 함께 동참 의지 밝혀

이서형 | 기사입력 2015/11/30 [19:04]

문재인 대표, '12월 5일 민중총궐기 집회, 평화집회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계종.기독교.천주교.천도교.원불교 등 종교와 함께 동참 의지 밝혀

이서형 | 입력 : 2015/11/30 [19:04]

지난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피신중인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을 1시간 가량 면담한 뒤 "12월 5일로 예정된 집회(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가 평화를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서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의 퇴행 속에서 집회시위 문화도 과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민중총궐기대회) 주최 측은 폴리스라인 준수와 평화 시위를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경찰은 위헌적이고 경직된 차벽 설치 등 과잉 대응을 삼가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찰도 집회 자체를 금지하거나 원천 봉쇄해서는 안된다"고 경찰의 강경 방침도 철회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당 의원들이 그 실천을 위해 시민사회, 종교계와 함께 현장에서 평화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집회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의 조계종 화쟁위원회를 방문했는데, 한 위원장과는 만나지 않고 도법 스님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도법 스님은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법안 저지에 대한 확신 없이는 경찰에 자진출두하기 어렵다"는 한 위원장의 생각을 전했고, 문 대표는 "평화시위를 위한 종교인들의 '사람 벽' 설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면담 후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노동개혁에 노동계의 폭넓은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종교계에서 사회적 논의 기구 추진한다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달 5일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돼야 한다"며 "정부도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보장해야 한다는 데 화쟁위와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12월 5일 집회가 평화시위문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차벽 자리에 종교인들이 사람벽으로 평화지대를 형성하고 이웃종교에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겠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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