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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3만여명 이상 참여할 듯: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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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3만여명 이상 참여할 듯

경찰, 세종대로.광화문광장 행진시 불법으로 간주하고 진압할 것 예고

강홍구 | 기사입력 2015/12/04 [23:35]

주말, 2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3만여명 이상 참여할 듯

경찰, 세종대로.광화문광장 행진시 불법으로 간주하고 진압할 것 예고

강홍구 | 입력 : 2015/12/04 [23:35]

지난달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개최됐던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이어 5일,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예정대로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범국민대책위,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등이 연이어 신고했던 집회가 경찰에 의해 '불허' 통보를 하고 5일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대회를 강행하려는 주최 측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3일, 행정법원이 경찰의 집회 불허가 부당하다고 판결함으로써 집회는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4일, 이번
2차 민중총궐기을 주최하는 민중총궐기대책본부 등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시간 정도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회가 끝나는 4시부터 5시에는 범국민대회가 진행된 뒤 지난 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메고 있는 농민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향해 을지로-청계3가-종로 보신각-종로5가-서울대병원까지 3.5km를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집회가 법원의 판결에 의해 치뤄질 수 있게 되자 전농은 5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제는 취소하고
서울광장 집회에 바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주최하는 '민중총궐기대책본부'와 '백남기 농민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 '시민사회단체연대회' 등은 이번 2차 집회 참가 인원 목표를 5만명으로 설정했는데, 예상 참가자는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게 될 수도 있어 정확한 참가자 수는 현재까지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한편 주최 측은 기자회견에서 "12월 5일 집회와 행진에 많은 국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명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언론의 관심은 내일 집회가 과연 평화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며 "평화집회에 대한 논의는 마무리해야 한다. 내일 집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참석자들은 철저하게 폭력을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법원 판결을 존중해 집회 주최 단체의 신고대로 준법 집회가 열린다면 경찰이 개입할 일이 없겠지만 성격이 변질돼 도로 점거, 청와대 행진 등이 이뤄진다면 현장에서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찰은 신고된 행진은 보장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으로의 진입은 불법행진으로 간주하고 현장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합법 집회가 된 만큼 집회 참가자가 복면을 써도 상관없지만 복면을 쓰고 불법 행위를 할 경우 재판에 넘기고 혐의를 추가해 구형에서 1년을 추가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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