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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모인 2차 민중총궐기대회, '경찰 차벽없으니 폭력도 없었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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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모인 2차 민중총궐기대회, '경찰 차벽없으니 폭력도 없었다!'

해외에서도 교포들이 동조 집회 가져

고은영 | 기사입력 2015/12/07 [10:43]

5만 모인 2차 민중총궐기대회, '경찰 차벽없으니 폭력도 없었다!'

해외에서도 교포들이 동조 집회 가져

고은영 | 입력 : 2015/12/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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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예고됐던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전날까지 각 종편이나 보수 언론에 출연했던 일부 평론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경찰과 충돌없는 평화 시위로 마무리됐다.

오후 310분께, '백남기 범국민대책위' 주최로 약 5만여명(경찰추산 14000여명)이 모여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열었는데 집회는 평화적으로 치러졌다.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2차 민중총궐기 그리고 국민대행진이 더 큰 민중의 항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5시께,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지난달 141차 집회 때 다쳐 중태인 백남기(69)씨가 입원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까지 3.5를 행진했다.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서울광장-무교로-광교-보신각-종로2~5-대학로-서울대병원 후문까지 행진하는 데는 3시간이 걸렸는데, 대학로에서의 집회는 820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5개 종단 성직자와 신도들은 평화 시위를 염원하는 집회를 열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30여명의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의원들도 집회에 참석한 뒤 거리행진까지 함께 했다. 이들 모두는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 집회를 하겠다는 의미로 카네이션을 들고 행진했다.

앞서 이번 집회에 대해 경찰은 관련법을 지키면 집회를 적극 보장하겠지만, 신고된 행진 경로를 이탈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면 현장 검거 등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광화문, 종로 등 도심 일대에는 지난 1차 민중총궐기 대회와는 달리 경찰 차벽이 보이지 않아 집회 참가자들을 자극하지 않았고, 참가자들도 질서 유지에 나선 경찰에 수고한다는 등의 말을 건네 차벽이 없으니 폭력도 없었다!’는 진단을 가능케 했다.

경찰은 225개 중대 18000명의 인원과 차벽트럭 20, 살수차 18대 등의 장비를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교포들이 이날 2차 민중 총궐기대회를 응원하는 동조 집회가 열렸다.

LA에서는 50여 명의 동포들이 7시에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으나, 영사관 앞에 미리 자리를 잡고 대기하던 십여 명의 보수 단체 인사들이 잇따라 시위를 방해하여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양측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시위를 평화적으로 마쳤다.

이날 시위에는 복면금지법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 동포들이 박근혜 얼굴이 새겨진 가면을 썼으며 영사관 앞부터 윌셔광장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마무리했다. 시민들은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 “살인진압 폭압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물대포 살인진압 책임자를 처벌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뉴욕 영사관 앞 집회에도 약 60명의 시민들이 연대시위에 참여했다. 이곳에서도 역시 군모를 쓰거나 군복을 입은 노인들이 나타나 시위를 방해하고 긴장감을 유발했다. 결국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여 이들을 시위대로부터 분리해 평화롭게 시위를 마쳤다.

워싱턴 DC에서는 20여 명의 동포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권교체로 새 희망을이라는 커다란 배너를 들고 주미 대사관 앞에서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정권 규탄 시위를 가졌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시민들이 모여 “die-in performance”와 피케팅으로 박근혜 정권의 민주화 역행을 규탄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다운타운 시청앞에 모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그리고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피켓을 들고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는 가면을 쓴 채 집회를 가졌다.

<공동취재단-고은영 기자,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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