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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했던 검찰인사 승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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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했던 검찰인사 승진

노 전 대통령 핵심역할 한 검찰 인사들 승진 아니면 요직발령

사회부 | 기사입력 2009/08/26 [01:47]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했던 검찰인사 승진

노 전 대통령 핵심역할 한 검찰 인사들 승진 아니면 요직발령

사회부 | 입력 : 2009/08/26 [01:47]

 


결국 ‘정치검사’였다는 비난 면치 못할 듯

25일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가 단행됐다.

관심을 모은 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검찰 인사들이 잇따라 승진하거나 요직으로 옮긴 것에 있다.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심문한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사법연수원 19기)은 같은 청사 내 범죄정보 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대검에 신설된 ‘범죄정보기획관’ 자리는 각종 부패사범과 공안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곳으로 검찰내 요직으로 손꼽히며, 차후 검사장 승진을 위한 발판과도 같은 보직으로 알려진다.

강찬우 범죄정보기획관은 이번 중간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0순위’인 수원지검 1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등검사장급으로 승진한 조근호 부산고검장도 범죄정보기획관 출신이며, 노 전 대통령 수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인규 중수부장도 범죄정보기획관을 거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검사장급 승진인사에서는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17기)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검 송무부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홍 전 기회관은 비록 노 전 대통령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보직은 아니였지만, 수사브리핑 등으로 언론에 워낙 많이 노출된데다 임채정 검찰총장의 사임과 이인규 중수부장의 사임 등 수뇌부들이 줄줄이 검찰을 떠났고, 논란이 된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홍 전 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구두로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검찰 내부에서 홍 전 기획관까지 책임을 묻기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 검찰 지휘부는 사직을 반려했고, 결국 ‘검사장 승진’으로 검찰에 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하간 노 전 대통령의 수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모두 승진이나 요직으로 옮겨가면서 역시나 ‘정치검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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