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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저출산 대책 내놓는다는 것이 '조선족' 국내 유입?: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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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저출산 대책 내놓는다는 것이 '조선족' 국내 유입?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천박한 인식'이라며 맹비난!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1/29 [21:04]

김무성 대표, 저출산 대책 내놓는다는 것이 '조선족' 국내 유입?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천박한 인식'이라며 맹비난!

이서형 | 입력 : 2016/01/29 [21:04]

2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조선족의 국내 이민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김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7차 회의에 참석해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았더니 터키에서 몇년 만에 400만이 몰려와서 문을 닫았다"며 "우리는 조선족이 있어서 문화쇼크를 줄일 수 있다.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더불어
"싱글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지 않냐"며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 저는 이미 실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는 "우리 딸들은 둘을 낳더니 더 못 낳겠다고 하는데 그게 현실"이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된 것이 큰 이유인데 우리는 일본(1.28) 보다 더 아래로 출산율이 1.08까지 내려갔었다"고 저출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컨트롤 타워는 총리가 나서 이 문제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며 "1.5로 할 건지 1.6으로 할건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서 매년 수치를 국민들도 관심갖고 지켜보도록 해야 한다"고 저출산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저출산 대책 발언이 나오자 야당은 '천박한 인식'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 대표의 주장은 저출산 대책이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이라며 "(이는) 저출산 대책은 아예 포기하고 조선족을 받아들여 인구 부족 사태를 막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교.남인순.최민희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 대책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여당 대표가 조선족을 대거 들어오게 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김무성 대표의 대표 사퇴를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연탄색깔' 인종비하에 이은 조선족 비하"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의 출산대책 수준이 조선족 대거유입,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원 방해나 마시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
"하기야 대통령마저 청년대책으로 '청년펀드 모금운동'을 하면서 자치단체의 청년배당 정책은 총력을 다해 막는 나라이니, 집권당 대표가 출산정책으로 '조선족 대거유입'을 말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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