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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 할머니들 44명으로 줄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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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 할머니들 44명으로 줄어

별세한 할머니 분향소 설치에 경찰은 '혐오스럽다' 철거 요구해 논란 일기도

강홍구 | 기사입력 2016/02/20 [14:49]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 할머니들 44명으로 줄어

별세한 할머니 분향소 설치에 경찰은 '혐오스럽다' 철거 요구해 논란 일기도

강홍구 | 입력 : 2016/02/20 [14:49]


한국정신대문제대핵협의회(정대협)는 20일 오후 12께,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김경순(90) 할머니가 서울 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신월동에 있는 메디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 할머니는 숨지기 며칠 전,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대협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는 등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 경남 양산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한 최 모(90) 할머니에 이어 이날 김 할머니도 별세함에따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44명으로 줄어들었다.

대협 윤미향 대표는 "그렇게 힘들게 사시다가 가신 것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일본이 아직도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눈을 감으신 것이 죄송스럽다"고 안타가움을 표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전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 별세한
최 모 할머니에 대한 분향시설을 마련하려 하자 경찰이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위안부 할머니 분향소를 특정한 게 아니다"라며 "초와 향이 없으면 괜찮다고 했다"고 해명하고 철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제1218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대책위 학생의 자유발언으로 알려졌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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