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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2월22일 19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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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의원의 김종인 더민주 대표 향한 '디스', 거꾸로 돌아오나?
정 전 의원, 유시민 전 장관과 논쟁했던 '100분토론' 영상까지 오르면서 난감

<사진/페이스북 캡처>
















<유투브에 오른 영상>


지난 20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동영이 더민주에 가지 않은 이유'란 글을 통해 "저도 개인적으로는 (김종인 대표를) 잘 알고 경제 분야에서 자문을 얻은 적도 있지만, 민주 야당의 얼굴이자 대표가 될 수 있는 분은 아니라도 생각한다"고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에 대해 평한 것이 오히려 정 전 의원의 발목을 잡게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김 대표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고,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북한 궤멸론을 주장, 햇볕정책을 정면부정하고 있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을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영입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야당의 정통에 크게 어긋난 분"이라고 맹공했다.

또한 "
그런 분(김종인)을 삼고초려까지 해서 야당의 간판으로 공천권까지 행사하는 막강한 자리에 앉혀놓은 분이 바로 문재인 대표"라고 문재인 전 대표까지 겨냥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김 대표를 영입한 문 대표를 향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런 정 전 의원의 발언은 2007년 11월 25일,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선 후보 등록 이후 첫 기자회견에 나섰을 때 김 대표(당시 민주당 의원)를 배석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꾸로 곤경에 처하게 됐다.

인터넷을 비롯한 SNS에서는 당시의 사진과 함께 정 전 의원이 "제가 사숙하는 대선배님"이라며 "경제 브레인 학자들과 함께 정동영 정부의 경제 드림팀을 짜는데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김 전 대표를 우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정 전 의원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정 전 의원이 2007년, 100분토론에서 유시민 후보를 향해 "대통합에 무슨 기여를 했습니까"라고 공격하자 유 후보가 "정 후보에게 참여정부는 곶감 항아리와 비슷한 것 같다. 가끔씩 와서 빼가기만 하고 의리는 안 지킨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정치 이전에 신의가 있어야 한다"고 일갈한 영상이 오르자 정 전 의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영상은 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링크 수가 폭발적이다.

SNS의 여론은 대체적으로 정 전 의원의 더민주 공격 발언에 대해 '과거를 잊고 본인의 발등을 찍은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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