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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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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더민주 총선기획단, 세종시 공천 후보 마땅치 않아 '무공천'도 검토 대상

고은영 | 기사입력 2016/03/16 [01:31]

이해찬 의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더민주 총선기획단, 세종시 공천 후보 마땅치 않아 '무공천'도 검토 대상

고은영 | 입력 : 2016/03/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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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선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시) 의원이 탈당과 함께 4.13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세종시가 전략지역으로 정해지면서 컷오프 공천 배제됐던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저에 대한 공천 배제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이렇게는 안 된다. 저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 이해찬은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일갈했다.

이 의원은 "이제 잠시 제 영혼과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도 이러한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저는 4년 전 시민들과 당 지도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세종시에 왔다. 세종시를 기획했으니 세종시를 완성해달라는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이제 당 비대위가 외면하더라도 저는 세종시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국회의원 선거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제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며 "세종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 당이 국민에게 만든 미래이자 전국이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가전략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는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마쳤다.

이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자 더민주 지도부는 세종시 공천 문제를 놓고 장고에 빠졌다.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그리고 무소속이 된 이 의원까지 여야간 다자구도가 펼쳐진 것과 관련해 "후보가 있으면 당연히 (공천)해야 한다""지도부에서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무공천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무공천도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상 세종시에는 이 의원만한 인물이 없고 경쟁력 면에서도 이 의원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무공천 가능성이 충분히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보다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를 물색하지 못하는 한 야권의 승리를 위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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