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갱이 보는 즉시 사살' 글 공유 논란
4.13 총선에서 낙선한 전 방송인
이서형 | 입력 : 2016/04/28 [18:44]
<사진/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페이스북>
28일, 지난 4.13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만기(53)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사진과 함께 '빨갱이는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내용의 과격한 글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이 씨는 페이스북에 하모 씨의 글을 공유했다. 하 씨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1인 시위를 하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사진을 놓고 '빨갱이는 보이는 즉시 사살한다. 법은 빨갱이들에게 인권타령마라. 보이는대로 때려 지기는(죽이는) 것이 최선책이다. O마니 O따리 O쎄들아'고 적었다.
국정교과서 문제는 진보와 보수 층간 첨예한 논쟁이 오갔던 문제이다. 따라서 이 씨가 다른 사람의 글을 공유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씨가 정당인이고 공인이니만큼 정제되지 않은 글을 생각없이 공유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논란이 일자 이 씨는 이날 오전, 글을 삭제했다.
이 씨가 공유한 하 씨는 '대한민국종북감시단'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월후 추모 리본을 다는 행위를 두고 '노랑캐'라고 표현하며 "때려잡자 노랑캐"라고 말하는 등 과격성을 띄었던 인물이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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