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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춘석 위원장, '어버이연합 사건만 지지부진-진실 밝힐 것':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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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춘석 위원장, '어버이연합 사건만 지지부진-진실 밝힐 것'

검찰이 본연의 임무하지 않을 시, 국회 차원 별도의 방법 강구하게 될 것

강홍구 | 기사입력 2016/05/10 [13:35]

더민주 이춘석 위원장, '어버이연합 사건만 지지부진-진실 밝힐 것'

검찰이 본연의 임무하지 않을 시, 국회 차원 별도의 방법 강구하게 될 것

강홍구 | 입력 : 2016/05/10 [13:35]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위원장은 "어버이연합 사건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특정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국민적 공분을 사는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건, 정운호 법조사건, 어버이연합 사건 등 3가지 사건 중에 유독 어버이연합 건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멈춰있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TF(태스크포스) 3차 회의에 참석해 "진상조사 TF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관련자료를 요청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대한 질의했지만 자료를 제출할 수 없고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내용의 통보만을 받았다"며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니 따라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가 정상화되면 관련 상임위원회와 관련자 출석 등을 통해 진실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며 "전경련도 더이상 청와대나 권력기관의 뒤에 숨지 말고 입장을 정확히 밝혀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전경련을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검찰을 향해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다면 국회로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힐 별도의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조사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도 "현재 문제는 관련자 진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경련과 국정원이 어떻게 연결되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모종의 어떤 역할을 했는지 총체적으로 밝히는 게 불법자금 게이트의 핵심이다. 우선 전경련 대해 필요한 액션이 있다면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혜련 위원은 "전경련 뿐만 아니라 재향경우회 등 보수단체에서도 어버이연합에 대한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재향경우회와 SDNJ홀딩스라는 회사가 50%씩 투자해 삼남개발이라는 회사를 세웠는데 지난 2014년과 지난해 재향경우회와 SDNJ홀딩스에 각각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백 위원의 주장대로라면 SDNJ홀딩스의 주주구성을 보면 우병우의 장모가 20%를 소유하고 있고 자녀 4명이 20% 소유하고 있으며 '가족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백 위원은 "2014년 4~11월 어버이연합에 총 39차례, 25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됐다는 의혹 제기됐는데 우병우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들어간 시기가 2014년 5월"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박 간사를 비롯해 이철희·이재정·진선미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TF는 이날 표창원·박주민 당선자를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도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그 뿌리는 이명박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버이연합은 이명박 정권 내내 정부를 옹호하는 시위에 앞장섰고,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시위도 거기(어버이연합)서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 당시에도 배후에 뭐가 있다고 생각했냐'는 물음에 "그렇다. 그것은 결코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며 "그런 시위에는 굉장히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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