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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여야 지도부 봉하마을 집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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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여야 지도부 봉하마을 집결

정치인과 시민 등 1만 6천여명 추도식 참석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5/23 [17:48]

故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여야 지도부 봉하마을 집결

정치인과 시민 등 1만 6천여명 추도식 참석

이서형 | 입력 : 2016/05/23 [17:48]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묘역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정치인들과 시민 1만 6천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묘역 입구로 들어서자 일부 시민들은 야유와 함께 "안철수는 철수하라"는 등의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문재인! 문재인!" 을 외치는 안 대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추도식의 주제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었는데,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앞세웠던 구호를 합친 것으로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어 갈라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다시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노무현이 피운 꽃은 김대중이 뿌린 씨앗에서 비롯됐다.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은 김대중이 꿈꾼 나라를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목할 이유가 없다. 반목한다면 뜻을 잇는 게 아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의 2004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 중 일부를 인용했다.

"광주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 '소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명실상부한 통합의 길로 나아갑시다. 그 통합된 힘으로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 마침내 민족이 하나가 되고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는 동북아 시대를 앞장서서 열어갑시다."

김 의장에 이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7주기 추도식의 컨셉은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잡았다"면서 "지난 4.13 총선은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 무엇인지 여실히 잘 보여줬다.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단했다. 노 전 대통령이 건립한 개성공단을 박근혜정부가 폐쇄했다"며 "이게 지난 8년의 과정"이라고 보수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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