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단식 격려, '광화문콘서트-희망이 밥이다'10일째 단식 이어가는 이재명 성남시장 걱정하는 시민들의 발길 늘어나
이날 이 성남시장을 격려하기 위한 ‘희망이 밥이다’ 공연의 시작은 대금 연주자 한충은 씨가 열고, 성남시향 관악연주단의 연주로 이어졌다. '맨발의 디바'인 가수 이은미는 '서른즈음에', '기억속으로', '애인있어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이 성남시장을 응원했다. 이은미는 "(이재명 시장에게)단식 이제 그만 거두시라고 왔다"며 "더 지지해 드릴테니 힘내서 더 열심히 업무 봐주십사 여러분과 함께 이재명 시장에게 권유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 성남시장은 "지금 33끼를 굶었는데 생각 밖으로 배가 안 고프다"며 "이렇게 이곳에 와주시는 여러분 때문에 희망을 먹고 있다. 밥은 굶지만 희망을 먹어 배부르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말을 마친 뒤,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장 곳곳에는 ‘단식은 이제 그만’, ‘자치민주 우리가 지키겠다’는 플랜카드를 든 시민들이 여기저기에서 이 성남시장을 격려했다. 앞서 국회 안행위 더민주 소속 의원 등 야권인사 및 각계 인사들도 이 성남시장의 단식 현장을 방문해 지방재정 개편안 저지를 약속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필두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정치인사가 이 시장을 찾고 많은 시민들이 다녀갔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태도는 미온적이어서 갈 길은 멀어보이기만 하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