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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난과 저항에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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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난과 저항에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

사드 문제뿐 아니라 우병우 수석 문제 등에 사실상 '경질' 없다는 뜻

고은영 | 기사입력 2016/07/21 [17:23]

박근혜 대통령, '비난과 저항에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

사드 문제뿐 아니라 우병우 수석 문제 등에 사실상 '경질' 없다는 뜻

고은영 | 입력 : 2016/07/21 [17:23]
<사진/청와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논란과 '친박'계 의원,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의 '공천개입' 의혹, 진경준 검사장 구속 그리고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 문책성 개각은 없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21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저항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면서 "비난이 무섭다고 피해가지 말고 국민에게 소상히 말씀 드려 협조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사드' 논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사드'와 관련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우 수석을 상대로 제기되는 갖가지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심경이 담겨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군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이 우 수석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면 야권의 주장이나 여권인 새누리당에서도 나오고 있는 우 수석 사임 요구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레임덕'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볼 수 도 있으나 여론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여줬다고 분석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최근 정부.여당, 그리고 청와대에서마저 온갖 의혹이 불거져나오는 것은 '레임덕'내지는 집권 4년차의 '저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혼란을 최소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대통령뿐"이라는 말했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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