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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두고 경찰과 유가족.시민 충돌 우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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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두고 경찰과 유가족.시민 충돌 우려

의료진이 백 씨의 사망원인 물대포 직사에 의한 것 밝혔는데, 뒤늦게 부검이라니?

강홍구 | 기사입력 2016/09/26 [05:32]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두고 경찰과 유가족.시민 충돌 우려

의료진이 백 씨의 사망원인 물대포 직사에 의한 것 밝혔는데, 뒤늦게 부검이라니?

강홍구 | 입력 : 2016/09/26 [05:32]


지난 해
1114,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단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69) 씨가 25일 오후, 317일만에 숨을 거뒀다.

그러자 경찰은 검찰에 부검영장 청구를 밝혔고, 검찰은 26, 법원에 부검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부검영장을 청구한 것은 서울중앙지검이 백씨 사망과 관련해 "검시도 안한 상황이어서 부검 여부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힌 지 8시간만의 일이다.

백 씨의 사망 원인은 의료진이 처음부터 '물대포 직사 살수'라는 원인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나 의학적으로 확인됐는데, 새삼 부검을 하겠다는 검.경의 입장에 대해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과 백남기 대책위는 백씨의 부검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눈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고, 시민들은 삼삼오오 병원으로 모여들어 정부와 경찰을 규탄하는 촛불집회 등을 열었다.

반면, 검찰과 경찰은 백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원칙적으로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부검영장이 발부되면 시민과 경찰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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