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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 두둔성 발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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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 두둔성 발언

박 대통령, '도 지나친 인신공격성 폭로'라며 사실상 최순실 씨 거론

고은영 | 기사입력 2016/10/20 [17:34]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 두둔성 발언

박 대통령, '도 지나친 인신공격성 폭로'라며 사실상 최순실 씨 거론

고은영 | 입력 : 2016/10/20 [17:34]

<사진/청와대>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최순실(60. 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과 관련 "의미 있는 사업에 대해 의혹이 확산되고 도를 지나치게 인신 공격성 논란이 계속 이어진다면 문화 융성을 위한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기업들도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고 한류 문화 확산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요즘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사실상 최 씨와 두 재단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재단들이 저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졌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며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로지 국민들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대로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지키는 소임을 다하고 제가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어떠한 사심도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데 의혹이 의혹을 낳고 그 속에서 불씨는 커져가는 현 상황에 제 마음은 무겁고 안타깝기만 하다"며 "문화체육 분야를 집중지원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며 어려운 체육 인재들을 키움으로써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익 창출을 확대하고자 기업들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된 것이 두 재단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불법이 있다면 엄정 처벌받을 것'이라고 했으나 최 씨와 두 재단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는 것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최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두고 "도를 지나친 인신공격성 논란"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기업들을 쥐어짰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화융성을 위한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의지"라고 밝혀 여론과는 동떨어진 의식을 드러냈다고 풀이된다.

또 박 대통령이 전국경제인단체연합회(전경련)를 두고 "(두 재단과 관련해)전경련이 나서고 기업들이 이에 동의해 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일부 기업 관계자들이 언론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줬다"는 식으로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종합하면
최 씨와 두 재단, 그리고 기업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에 대해 두둔성 발언을 하면서 검찰과 경찰 수사에 또 한 번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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