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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적극 '환영' 입장 보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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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적극 '환영' 입장 보여

정진석 원내대표, '야당이 거부하면 개헌 한 발짝도 못나가' 야당 동참 촉구

이규광 | 기사입력 2016/10/24 [19:56]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적극 '환영' 입장 보여

정진석 원내대표, '야당이 거부하면 개헌 한 발짝도 못나가' 야당 동참 촉구

이규광 | 입력 : 2016/10/24 [19:56]

새누리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제안을 하자 즉각적으로 환영 의사를 보였다. 

이날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개헌에 대한 여론을 청취해 왔다.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개헌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하다. 개헌으로 대한민국 과거의 질곡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문가 그룹은 물론 국민적 여론을 면밀히 청취해가면서 개헌논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 드린다. 야당도 정파적 시각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개헌논의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처음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동했을 때 잠깐 독대하면서 개헌에 대한 건의 말씀을 드렸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개헌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고, 저는 일관되게 개헌에 대해 건의했다"면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이심전심의 공감대 형성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오늘 시정연설 전에 주요 당직자들에게는 미리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저도 깜짝 놀랐다. 국회 내 개헌특위 설치 문제에 대해 즉각 논의하도록하겠다"며 "20대 국회 들어서 개헌 논의는 국회의장과 야당 측에서 먼저 선창하고 요구했던 주요한 의제다. 야당이 거둬들이면 개헌 논의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것"이라고 야당의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이 정권이 출범한 이후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다. 대통령께서 개헌 추진을 말씀해 강력한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이런 호기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주도해서는 국민이 그 의도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제안에 반대의사를 밝혀 온도차를 보였다.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은 지난 4년 가까이 '개헌은 블랙홀'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운 개헌 논의조차 반대해왔다. 올해 초에도 대통령은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는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인가'라면서 개헌에 반대했다"며 "대통령과 정부마저도 개헌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당면한 경제위기, 안보위기 극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등한시한다면 이는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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