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46년이 지난 2016년 11월 5일, 또 다시 중고생 1천여명이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시위에 참가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전국에서 모인 중고생들은 교복을 입고 ‘최순실 게이트’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등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중고생혁명 추진위원회, 중고생연대, 전국중고등학교총학생회연합 등 소속 중고생들이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는 입시경쟁을 너무 치열하게 만들고 완벽한 성공만을 청소년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이 등교할 때 정유라는 단 28일만 출석했지만 출석을 인정받고 대학까지 입학했다"고 비정상적인 국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 학생들은 "이러려고 국민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롭다", "이런 나라에서 공부를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D-12", "공부가 손에 잡히겠냐! 박근혜 하야하라" 등을 손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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