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20여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시절 ‘광우병 사태’이후 최대의 인파가 몰린 것이다.

이날 오후 4시, 故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끝난 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가족과 함께한 시민들과 중.고등학생, 대학생,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함께 한 참가자들 등이 스스로 참가한 가운데, 주최 측 20만명(경찰 측은 4만 5천명)이 모여 광화문 사거리와 시청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