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탄핵 찬성 표 가운데 최소 62명, 최대 69명의 새누리당 표가 나온 것으로 드러나자 이 대표는 “여당의 당 대표로서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고 정말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사태, 투표 결과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면서 “그동안 12월 21일에 물러나겠다 했던 발언과 상황에 대해서 그보다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선은 당의 공백이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장치 마련되면 바로 그만 두겠다”고 토를 달았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대통령의 탄핵이 통과된 마당에 집권여당 대표인 저와 원내대표 정진석 둘은 이 부분에 책임을 지고 당연히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둘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모두가 대통령의 직무중지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에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본다”며 “국가안보와 외교, 특히 경제와 민생 부분에서 이제부터 정치권의 협조와 정부의 각별한 노력으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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