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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총회 친박, 비박 유승민 의원은 비대위원장 안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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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총회 친박, 비박 유승민 의원은 비대위원장 안돼!

정우택 원내대표, '(유 의원은)당의 화합을 위한 인물 아냐'

신대식 | 기사입력 2016/12/21 [03:46]

새누리당 의원총회 친박, 비박 유승민 의원은 비대위원장 안돼!

정우택 원내대표, '(유 의원은)당의 화합을 위한 인물 아냐'

신대식 | 입력 : 2016/12/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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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전날 비박계가 추천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에 대해 친박계가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보인다.

이날 비박계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에 비주류의 추천을 요구해놓고 조건을 다는 것은 그동안 밝혔던 당 쇄신 의지가 거짓이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의총은 2시간 30여분 동안 열렸고, 16명이 발언자로 나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화합을 바탕으로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왜 거부하겠느냐""의원들은 그분(유승민 의원)이 당을 화합 쪽으로 이끌 사람이 아니다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유 의원은)비대위원장에 관심 있다면 왜 그런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얘기해야 한다""의총에서는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안된다는 분위기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반면, 비박계 권성동 의원은 "주류가 당 운영을 제대로 못해 국민적 질책이 쏟아졌기 때문에 비주류에 당권을 넘기는 게 당 통합을 이끄는 지름길" 이라며 "갑자기 유 의원으로부터 개혁 프로그램을 듣겠다는 것은 비주류에 위원장을 넘기겠다는 정 원내대표의 얘기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의 조건으로 당 수습을 이룰 대통합 의지, 당 쇄신에 대한 비전,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꼽은 뒤 "제 나름의 채널을 통해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비박계가 요구한 유 의원 비대위원장 카드를 친박계가 사실상 거절하면서 새누리당 내분은 한계점에 이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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