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차 촛불집회에 서울을 비롯 부산, 광주, 세종시 등 12개 지역에서 모두 7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촛불집회에서는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9차 집회에는 산타 복장을 한 가족이나 연인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청년연합 등은 모두 산타 복장을 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책과 리본 같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집회도 예전처럼 본 집회를 마치고 5개 방향으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을 했는데, 전체적인 시민들의 분위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말 그대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주최 측은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 중에도 계속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영하의 날씨와 크리스마스 이브, 9주째 이어진 촛불에도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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