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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세웠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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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세웠다!

소녀상 설치 강제로 막던 부산 동구청.부산 경찰청, 여론 악화되자 설치 허용

김미숙 | 기사입력 2017/01/01 [09:27]

국민의 힘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세웠다!

소녀상 설치 강제로 막던 부산 동구청.부산 경찰청, 여론 악화되자 설치 허용

김미숙 | 입력 : 2017/01/01 [09:27]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하고 압수하는 등의 강경한 모습을 보였던 부산 동구청이 끝내 시민들의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
.

31일 오후 9,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부산 서면에서 박근혜 퇴진 9차 시국대회'에 참여했던 시민 3만여명(경찰추산 3500)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위안부 생존자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애쓴 부산시민에 대한 감사인사 영상 메시지와 시민들의 이야기로 진행됐다.

김 할머니는 "시민, 청년, 단체 등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써줘서 감사하고 고맙다""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동구청과 부산지방경찰청에 대해 "시민들에 협조해야 한다. 국민들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유영현 부산대 총학생회장은 "소녀상 건립은 잘못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소녀상 건립이 가능할까 의문했지만,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합의, 굴욕적 역사 등 바뀐 것 없고, 외교부는 국민 목소리 뒤로 한 채 소녀상 이전을 권고하고 있다""소녀상 건립은 종착역이 아닌 시작이다. 역사 바로 잡기 나서야 한다"고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철폐를 주장했다.

소녀상 제작자 김서경 작가는 "그저께 소녀상이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할머니들이 그렇게 끌려가겠구나, 그리고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독립운동을 이렇게 했겠구나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소녀상 제막식은 일본영사관 100m 내에서는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산경찰청이 무대 설치를 불허하면서 한때 주최 측과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주최 측이 소녀상에서 100m가량 떨어진 정발장군 동상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해 제막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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