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귀성인사 나섰지만 '예전같지 않네'의원들, 새누리당 소속 밝히지도 않아 정우택 원내대표 푸념하기도26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새누리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 정 원내대표를 위시해서 윤영석 의원, 이현재 정책위의장, 원유철 의원,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은 '혁신, 새해에도 계속됩니다'란 글귀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과 접촉했으나 반응은 예년과 다른 모습이었다. 대다수 의원은 인사할 때 '새누리당'이라는 소속을 밝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정 원내대표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겠네"라고 푸념을 하기도 해 새누리당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당명도 조만간 바꿀 예정에 있기 때문이란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원내 제1당으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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