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수요집회 김복동 할머니, '어떻게 대통령이 돈 받고 역사를 팔 수 있나?':엔티엠뉴스
로고

수요집회 김복동 할머니, '어떻게 대통령이 돈 받고 역사를 팔 수 있나?'

심상정 대표, 위안부 합의 존중해야 한다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3.1절 기념사 어이없다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3/02 [14:44]

수요집회 김복동 할머니, '어떻게 대통령이 돈 받고 역사를 팔 수 있나?'

심상정 대표, 위안부 합의 존중해야 한다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3.1절 기념사 어이없다

신대식 | 입력 : 2017/03/02 [14:44]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27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날 수요집회는 3.1절 98주년을 맞아 심상정 정의당 대표, 표창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과 평화나비 네트워크 소속 대학생, 일반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약 1000여명이 모였는데, 평소보다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했다.

자유 발언에는 일본인 고등학생도 연단에 올랐는데, 하와 오카모토 군은 “일본에는 제 친구들을 비롯해 위안부와 소녀상 문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여기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일본에 가서 제대로 전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연단에 올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3.1절 축사를 비난했다.

심 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를 존중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우리 역사를 팔아먹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병세 장관과 기시다 일본 외무성이 17일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압박하고 나섰다”며 “윤병세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결국 전쟁의 희생자라며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가 전쟁의 왜곡된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여성과 아이들 힘없는 사람들이 전쟁피해의 한복판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부추기는 사드는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모두가 함께 평화와 진실의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김복동 할머니(91)는 “(정부는) 우리에게 말 한마디 없이, 소녀상을 철거하고 위안부를 없던 일로 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떻게 대통령이 돈을 받고 역사를 팔아 먹을 수 있냐”고 호소했다.

김 할머니는 “100억이 아니라 1000억을 줘도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없이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100분간의 시위를 마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한 국민 해임안’을 전달하기 위해 외교부로 행진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