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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폭력 양상으로 바뀐 탄핵반대 친박 집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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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폭력 양상으로 바뀐 탄핵반대 친박 집회

죽창.사다리 등 동원해 경찰 위협, 취재.사진기자들에 집단 폭행 가하기도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3/11 [15:53]

과격한 폭력 양상으로 바뀐 탄핵반대 친박 집회

죽창.사다리 등 동원해 경찰 위협, 취재.사진기자들에 집단 폭행 가하기도

신대식 | 입력 : 2017/03/11 [15:53]

10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것을 알게 된 친박단체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
앞서 오전 11시 22분께,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로 박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다.

선고가 알려지자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지도부들이 “헌재를 박살내자”, “헌재로 돌격하자”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자 경찰 버스를 밀고 위로 올라가 경찰과 난투극을 벌이는 등 과격한 양상으로 바뀌었다.

참석자들은 죽창과 사다리 등의 장비를 동원해 경찰을 위협하고나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3명이 사망하고 참가자.경찰.언론인 등 수십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현장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을 폭행하기도 했는데, 언론사 기자 10여명이 집단 구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집회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에 대한 폭행은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법 행위"라며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집회 폭력에 대해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책임을 묻고, 집회, 시위 현장에서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는 긴급성명을 통해 "기자에 대한 폭행은 개인에 대한 폭행을 넘어 언론을 가로막는 심각한 언론자유의 침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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