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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촛불 집회, '국민이 승리했다!' 자축 공연으로 기쁨 나눠: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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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촛불 집회, '국민이 승리했다!' 자축 공연으로 기쁨 나눠

사실상 마지막 촛불집회에서도 시민들은 끝까지 차분했다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3/13 [00:50]

20차 촛불 집회, '국민이 승리했다!' 자축 공연으로 기쁨 나눠

사실상 마지막 촛불집회에서도 시민들은 끝까지 차분했다

신대식 | 입력 : 2017/03/13 [00:50]

1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전날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이 확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자축하는 촛불시민들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촛불과 함께 한 모든 날이 좋았다’를 주제로 20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승리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공범들을 처벌하라”, “촛불이 이겼다”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시민 50여명은 “우리 촛불시민은 부당한 권력을 탄핵시키는 것이 끝이 아니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임을 안다. 추위 속에서도 광장을 지켜왔던 그 뜻으로 삶의 현장과 일터를 바꾸고 아래로부터 민주주의 역량을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직접 민주주의 강화, 재벌 개혁, 차별 철폐 등 10개 분야 개혁 방안이 담긴 ‘촛불권리선언’을 발표했다.

오후 7시,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종로 방면으로 ‘촛불승리 축하 도심 퍼레이드’를 가졌고,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고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와 총리관저 방면으로 행진하기도 했다.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함께 했다.

콘서트에는 밴드 뜨거운감자와 두번째 달, 힙합듀오 가리온, 민중가요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권진원, 전인권, 조PD, 한영애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뜨거운 날을 나누었다.

오후 10시, 집회 참석자들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함께 합창하고 집회를 마무리 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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