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전 등도 나누면서 축제로 이뤄진 20차 촛불집회!
한국 시민 민주주의에 세계도 놀랐고 시민은 환호했다!
신대식 | 입력 : 2017/03/13 [01:32]
지난 10월 29일부터 한국 민주주의의를 세계에 보여주면서 숨가쁘게 5개월여 동안 달려왔던 촛불 집회가 11일, 20차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후 첫 주말에 열린 이날 20차 촛불집회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승리를 축하하는 한바탕 축제였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청와대 퇴거ㆍ구속 등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도 촛불의 힘으로 사회 개혁을 완수하자고 다짐했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은 8시 50분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 65만명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6만명 등 약 71만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연 인원 1600만명을 돌파하는 세계사적으로 찾아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광장은 그야말로 축제에 다름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전을 구워 돌리고 떡을 나누는가 하면 축하의 배지 등을 나눠 갖는 등 촛불 승리를 축하했다.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15자 글자엔 1600만 촛불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촛불시민들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인 김종기 4.16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우리 국민과 제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고 드디어 이뤄냈다"며 "여기서 실망하지 않고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더 앞장서서 행동하겠다. 광화문 민주주의 광장을 만들어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집회가 마무리될 즈음 밤하늘에는 불꽃이 쏘아 올려졌으며 파도타기 등이 이어졌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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