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시작되자 하늘에는 노란색 리본 구름 펼쳐져세월호 참사 3년, 1072일만에 바다에서 떠오르는 세월호3년, 날짜로 1072일 만에 드디어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304명의 희생자와 9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그 후로 3년 만에 진도 앞바다에 누워있던 세월호의 인양 작업이 22일부터 시작됐다. 세월호는 서서히 바다 밑에서 떠올라 옆으로 누워진 모습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긴 시간동안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인생을 바꿔 놓았던 세월호가 부상하는 날, 하늘에는 3년 동안 잊혀지지 않았던 ‘노란 세월호 리본’을 닮은 구름이 펼쳐져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 등에는 시민들이 보내준 인증 사진이 잇달았는데,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이날,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는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촬영됐다. 한 포털사이트 유명 카페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을 위 아래로 뒤집은 듯한 모양의 구름 사진이 올라왔는데, 사진을 게시한 김태연(48) 씨는 ‘원주에 파견 중이신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란 설명을 달아놨다. 김 씨는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라며 “눈으로 봤을 때 색깔도 노란색이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적인 사진”이라면서 사진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NS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남긴 해맑은 학생들의 영혼이 세월호 인양의 성공을 예시하면서 하늘에 리본을 그린 것이란 내용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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