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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고위, 선거대책위 구성 놓고 마찰 일으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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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고위, 선거대책위 구성 놓고 마찰 일으켜

추 대표, '당 중심의 선대위로 정당 책임정치의 새로움을 보여드릴 것'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4/08 [13:34]

더민주 최고위, 선거대책위 구성 놓고 마찰 일으켜

추 대표, '당 중심의 선대위로 정당 책임정치의 새로움을 보여드릴 것'

신대식 | 입력 : 2017/04/08 [13:34]
<사진/국회연합기자단>

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추미애 당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이 마찰을 일으켜 회의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추 대표는 김민석 전 의원을 상황본부장에 임명하려 했으나 김영주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해 회의가 중단됐다.

현재 김 전 의원은 당대표 특보단장을 맡고 있어서 추 대표가 선대위 핵심 자리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는 의심을 사기도 하고 있으나 당내에서는 김 전 의원의 능력으로 볼 때 상황본부장을 맡기에 충분하다는 반론이 일고 있다.

이날 추 대표는 "가치조화, 통합, 당 중심의 3가지 원칙이 선대위 구성에 반영될 거"라면서 "당 중심의 선대위로 정당 책임정치의 새로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가 끝나고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탈이 났다. 추 대표가 김 전 의원을 선대위의 상황본부장으로 앉히려고 하자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 불만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중간에 뛰쳐나오면서 "(대표가)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안규백 사무총장이 김 최고위원을 만류 해 회의실로 데리고 들어가는 소동도 일었다.

김 최고위원은 "자꾸 강행을 한다고 해서 회의가 끝나지도 않고 있다"며 "거의 70~80%가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구성은 대표의 권한이고 우리는 심의하는 건데, 여기서 심의를 끝내달라고 하는데 거기에 동의할 수 없어서 도중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들별로 생각과 의견들이 있으니까 다 전달을 드렸다"며 "추 대표가 문 후보님과 (상황실장 내정)을 얘기하고,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견은 '어느 심의나 토의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며 "어찌됐든 대선 정국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길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당 중심'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데 문재인 대선 후보와 추 대표 모두 공감대가 있으나 추 대표가 과도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는 불만이 당 관계자뿐 아니라 후보 캠프 프 측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추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 앞에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다. 다 결정이 났다"며 "후보를 지원하고 후보의 외연확대도 하고. 또 무엇보다 통합형 선대위라는 원칙 아래에서는충분히 소통하면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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