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부인의 의원실 직원 논란 사과와 관련 '같은 심정이다'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지역 당원들에게 양해 구하기도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이 '의원실 직원 사적 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아내가 사과했다. 저도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취재진이 '(김 교수의) 네 줄짜리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 사과가 성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이미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같은 당 이동섭 의원이 장로로 있는 순복음노원교회를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부활절 주일예배를 드렸다. 정장에 녹색 넥타이를 하고 온 안 후보는 예배당 맨 앞줄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김태수 장로가 기도시간 "합당한 대통령이 뽑히게 해달라"라고 기도하자 "아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비공개 일정을 통해 노원 지역구 당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당원들에게) 제 각오에 대해 말씀드렸다. 많은 용기를 얻었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도 계셨지만 헤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서민과 중산층 삶의 터전인 이곳(노원)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게 저로서는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미경 교수는 '의원실 직원 동원' 보도에 대해 지난 14일 국민의당 공보실 알림 문자를 통해 4줄짜리 사과를 했다.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습니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입니다. 더욱 엄격해지겠습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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