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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4월27일 12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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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인 사드 배치에 중국, '뒷통수를 맞았다' 강력 비판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 '한국, 무분별한 행동에 응분의 댓가 치를 것' 경고하기도


지난 26일 오전, 전격적으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배치가 이뤄지면서 해당 지역인 성주의 강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관영매체와 여론은 “뒷통수를 맞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가 동북아의 전략균형을 해치고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뿐아니라 비핵화 노력에도 역행한다"고 비난한데 이어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중요한 순간에 사드가 중국의 배후를 찔렀다"라는 제목의 사평에서 "북한이 창군절을 맞아 핵실험 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지 여부에 세계가 주목한 지난 25일 북한은 평온했지만 오히려 한미 당국이 전격적인 사드장비 배치로 중국의 배후를 칼로 찔렀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서 전격적인 사드장비 배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급진적인 행동이라며 중국의 역사서 사기에 나오는 '암도진창(暗度陳倉-정면을 공격할 것처럼 위장한뒤 후방을 공격하는 행위)'에 비유하면서 비난했다.

또한, "한국 보수파와 북한의 핵개발은 모두 이성을 상실한 것이며 편집주의라는 동전의 양면을 대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 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정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은 마땅히 원유 공급을 포함한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지지할 것이고, 그런 입장은 한미 당국의 사드 장비 도입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국이 사드배치라는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의 사드배치 주체를 한국 보수파로 지칭해 향후 대선이후 사드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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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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