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문재인 후보, 김현철.김홍업과 함께 민주세력 복원 선언홍대 앞 '프리허그' 때 문 후보 암살하겠다고 글 올렸던 20대 자수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부산에서 3당 합당 후 헤어졌던 ‘민주세력’의 통합이 완성됐음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문 후보는 부산 남포동에서 김 교수,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함께 유세에 나서 "3당 합당으로 갈라졌던 대한민국의 민주화세력이 우리 영남에서 다시 하나가 됐다"면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이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도 이제 하나로 모아졌다"면서 "영남.호남이 함께 지지하는 최초의 대통령, 사상 최초의 국민통합 대통령 문재인을 부산 시민들이 한번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 후보의 유세엔 김덕룡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도 함께 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진행된 부산 유세에는 2만5천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자리해 문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문 후보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6%로 마감된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며 오는 9일에도 투표에 나서달라 호소했다. 한편, 문 후보를 '프리허그' 유세 현장에서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가 글을 올린 지 한 시간 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구대에 자수한 26살 ㄱ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전날 6시 반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문 후보의 프리허그 유세에서 '암살하겠다'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인터넷에 올린 게재물이 확산하자 겁을 먹고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후보는 6일 오후,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서울 홍대 근처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홍대 앞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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