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문재인 후보, 마지막 유세 광화문에서 촛불 민심에 호소문 후보, '다음엔 대통령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여러분 다시 만나겠다!' 약속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를 광화문 광장으로 선택해 ‘촛불’ 민심에 호소했다. 이날 오후 8시께, 문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면서 "촛불의 광장 광화문, 제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광화문, 앞으로 국민과 소통할 공간 광화문에서 많은 국민과 함께 유세를 마치게 돼서 무척 행복하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어버이날을 내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보셨습니까? 맘에 드십니까?"라며 물은 뒤 "저도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 잘 모시겠습니다. 효도하는 대통령, 효도하는 정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것은 오직 투표다. 제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지만, 대통령 만드는 거 여론조사가 아니다"라며 "하늘이 두 쪽 나도 투표. 땅이 두 쪽 나도 투표. 투표로 '투대문'"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 어떤 대선입니까? 이게 나라냐, 나라다운 나라 좀 만들자, 국민이 외쳐서 만들어낸 대선"이라며 "그런데 정권교체 못 하면 국정농단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대한민국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만다. 우리는 또 다른 박근혜, 최순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국정농단 세력, 다시 결집하고 있다. 흑색선전으로 선거 혼탁하게 만들고,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있다"며 "국정농단 세력을 제압할 힘을 저 문재인에게 달라"고 재차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다음엔 대통령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여러분 다시 만나겠다"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선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확실한 정권교체,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할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말한 뒤 유세를 마쳤다. 문 후보는 광화문 유세 뒤 강남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유세에는 딸 다혜 씨가 함께 하기도 했는데, 다혜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문 후보에 카네이션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혜 씨는 “단지 아버지로만 생각한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오히려 아버지께서 대통령 후보가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버지 말씀처럼 뚜벅뚜벅 걸어오신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문 후보에게 “‘전업맘’도 ‘워킹맘’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