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신임 정무수석, 여야 5당 방문해 소통.협치 행보문재인 대통령.임종석 비서실장에 이어 3번째로 정당 방문15일,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여야 5당 지도부를 잇달아 방문해 소통과 협치 행보를 펼쳤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방문하고 다음날 신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여야 5당을 찾은 지 3일 만에 다시 신임 전 정무수석이 여야 5당을 찾은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회를 존중한다는 의미와 함께 협치를 이루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추미애 대표는 전 정무수석을 만나 “우리 당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정무적 감각이 탁월한 전 민정수석이 발탁돼 대단히 환영한다”며 “앞으로 정무수석을 통해 당청간 긴밀한 소통이 잘 되면서 국민 주권 시대를 실현할 수 있는 건전한 동반자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정무수석은 이에 “5당 체제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국회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한 때라며 국회의 역할과 협조를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해서는 당청 간의 긴밀한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정무수석은 이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찾았는데, 정 원내대표는 "저도 야당을 해본 적이 있는데 야당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소통이 잘 되는 것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수석께서 귀를 크게 열어 주시고 마음도 많이 열어 주셔서 저희들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에 전 민정수석은 "앞으로 부족한 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불러주시면 달려와서 말씀 듣고 최대한 우리 야당과 각 정당의 목소리와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을 찾은 전 정무수석을 반갑게 맞이한 주승용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 전 정무수석까지 국민의당을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 권한대행은 "정권이 바뀌면 모든 개혁과 권한은 1년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1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전병헌 수석이 잘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민의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전 정무수석은 이어서 바른정당과 정의당을 잇달아 방문했는데,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내년 4월 지방선거 때 개헌에 관한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좋은 의견을 내셔서 정부 초기 여러 국정 구상 과제가 있겠지만 이제는 바뀐 환경에서 개헌을 통해서 국정 시스템을 바꾸어야 다시 재도약할 수 있다는 의견 많기 때문에 그 점은 정무수석이 잘 조율을 해서 개헌이 국민들이 기대하고 약속한 대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무수석이 3선과 최고의원, 원내대표까지 한 ‘고스펙’ 정무수석을 임명하신 것을 보니까 국회와 잘 협력하고 야당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로 생각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참여정부의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그때보다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과거 성과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드리고 싶다"면서 " 그만큼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에 있어서도 신임 정무수석께서 누구보다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오신 게 아니라, 국회에서 정무수석으로 파견한 분과 다름없다는 생각한다"고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