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김동철 의원 선출김 원내대표, 현재 당 대표 공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 인선이 첫 과제16일,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로 4선의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과 정책위의장에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용호 의원(초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선출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은 내년 5월까지 원내 전략을 총괄하며 대선 패배 뒤 혼란에 빠진 당 수습을 주도하게 된다. 이날 국회에서 실시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동철-이용호’ 팀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관영(전북 군산)-이언주(경기 광명을)’ 팀을 누르고 과반을 획득해 새 원내지도부가 됐다. 소속 의원 40명 가운데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9명이 참여한 이날 경선에서 1, 2위 표 차이는 근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언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했고, 최명길(서울 송파을).김수민(비례대표)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원내대표로 확정된 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 상당히 들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를 하고 있다”며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주류 의원 모임을 주도하며 ‘친문’ 의원들과 각을 세워오다 2015년 12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뒤따라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 원내대표는 우선적으로 현재 공석인 당 대표 공백을 메울 비상대책위원회를 인선하고 당을 수습하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5당 체제에서 원내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이 여당인 민주당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과의 연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임이 기다리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진정한 연정을 제안한다면 마다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 바른정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지금은 아니다”라면서도 “앞으로 정치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실현 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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