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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후보자 청문회, 현 정부 들어 가장 짧은 시간 기록: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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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후보자 청문회, 현 정부 들어 가장 짧은 시간 기록

18~19대 농해수위 국회의원 경력, '의원 불패' 신화 이뤄질 듯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6/30 [08:52]

김영록 장관 후보자 청문회, 현 정부 들어 가장 짧은 시간 기록

18~19대 농해수위 국회의원 경력, '의원 불패' 신화 이뤄질 듯

신대식 | 입력 : 2017/06/30 [08:52]
<사진/국회연합기자단>

지난 28,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해양위원회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살펴보는 정책 질의 위주로 진행되면서 기존의 청문회와는 달리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협치 파괴', '보안·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선전물을 각자 노트북 컴퓨터 앞에 부착했으나, 1819대 국회에서 상당 기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한 김 후보자에 대해 날선 질의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민원성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의 이른바 군기잡기식 질의는 있었는데,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김 후보자가 2010'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 및 대응조치 촉구 결의안' 국회 표결에서 반대 의견을 냈고, 2012년 한미FTA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에 관해) 국가가 발표한 내용을 신뢰한다. FTA는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3권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같은 내용을 중복 게재한 사실을 지적했지만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 청문회에 잘 임하셔서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주홍 의원도 "장관으로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제로 쌀 수급 안정을 꼽았다""바른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기정사실로 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는데, 김철민 의원은 "300만 농민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에 걸맞은 적극적인 농정 정책을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김한정 의원도 "임명을 축하한다. 임명이 아니죠. 지명이죠"라며 말 실수를 하는 등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농민을 위해서 당당하게 하겠다. 농식품부 장관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현안을 거론하면서 '민원성 질의'를 하기도 했는데, 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한국마사회가 말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해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9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는데 마사회는 33억 원밖에 투자하지 않고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식약처가 제주 지역에서 아열대성 약초 연구를 하고 있는데, 종자종합관리센터도 설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를 비롯한 도서 지역 물류 개선도 고려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10분부터 오후 617분까지 진행됐는데, 문재인 정부들어 열린 헌법재판소장과 국무위원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회를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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