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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 청문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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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 청문회

야당, 논문표절.사상검증으로 여당과 설전 벌여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6/30 [10:31]

'난장판' 된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 청문회

야당, 논문표절.사상검증으로 여당과 설전 벌여

신대식 | 입력 : 2017/06/30 [10:31]
<사진/국회연합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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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육위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정책 검증보다는 이념을 둘러싼 논쟁으로 난장판이 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했고, 여당은 색깔론이라고 맞섰는데,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사회주의자로 교육 수장의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주장했는데, 경기도 교육감 시절 마르크스 혁명론을 소개하는 교사 학습자료를 배포했고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행적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후보자가 발언하고 그동안 사인한 모든 과정이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명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색깔론을 꺼내 들었고, 이에 맞서 김 후보자는 나는 자본주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경영학자라고 반박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이 사상 검증과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면서 맞대응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정책 능력을 검증해야 하는 오늘 이 자리에 근거 없는 Hate Speech(증오 발언)를 난무하는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 야당은 맹공을 이어갔는데,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박사도 가짜고 그리고 교수도 가짜고 모든 게 다 가짜. 지금 그 자리에 앉아계실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학자의 양심을 걸고 표절한 적이 없다며 부정한 행위가 있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논문을 쓰셨기 때문에 학위를 받으셨고, 학위를 받으셔서 교수가 되시고 이 자리에 계신 분이... 아니 2006년 전에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것은...”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그 당시의 기준과 관행을 살펴야 한다는 말. 표절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서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15시간 넘게 이어졌으나 야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이 지연되는 것을 문제 삼으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여야 4당 간사들은 차수 변경을 한 뒤, 30일 오전 10시에 다시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청문회장 앞에 붙인 김 후보자 비판 벽보 철거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청문회 진행이 1시간 반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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