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연합기자단>

24일, 자유한국당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혁신위원회 임명식을 갖고 혁신위원들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혁신위 임명장 수여식 행사에는 홍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김광래.김영호.박성희.여명.유동열.이우승.조성환.최해범.황성욱.이옥남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혁신위원 10인과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며 "축하한다. 어깨가 무겁겠다"고 반겼다. 홍 대표도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혁신위원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수여식이 끝나자마자 한 노인이 회의장에 들어와 "일베.뉴라이트 '류석춘 위원장'이 일베 정신으로 신한국당, 지금 자유한국당을 개혁하는 것이냐"며 "뉴라이트 재단에서 돈을 얼마나 받아 먹었느냐"고 류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노인은 "전범 재단에서 당신이 받은, 매국노! 이런 사기꾼"라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는데, 당직자들의 제지에 곧 쫓겨났다.노인이 언급한 '사사키 재단'은 류 위원장이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재단법인 아시아연구기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사행산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설립한 재단의 자금으로 설립됐으며 류 위원장이 재임 중이던 2005년 학계에서 친일 논란이 제기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한편, 소동이 있은 뒤 홍준표 대표는 "앞으로 저런 일이 종종 있을 것"이라며 "오늘 시작하는 거니까 괘념치 말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