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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9월02일 22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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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핑계로 국회 보이콧 선언!
정우택 원내대표,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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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전날 서부지법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이라고 규정하면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거부)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연 자유한국당은 4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의사일정 참여를 보이콧 하기로 했다.


의총에서 홍준표 대표는 "정기국회 내내 문화 대혁명하는 홍위병들한테 끌려 다니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이런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면서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투쟁해 달라"고 의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저는 대국민 투쟁을 하겠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리개감, 우스개감이 되고, 저들이 노리는 보수 우파 궤멸 작전의 희생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언론 탄압과 언론 파괴에 모든 의원들이 공분했다""단순히 MBC 사장 체포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근본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4일부터 이뤄지는 국회 의사일정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의했다""정기국회가 순탄하게 갈 수 없다.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더라도 정기국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신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방송 장악 음모를 자유한국당이 저지해야 한다""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이 느닷없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9월 정기국회는 시작도 전에 파행에 빠졌고,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4일부터 MBCKBS가 동시 파업에 들어가고 여론 또한 노조의 주장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높아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 마냥 오래 지속될 지는 미지수이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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