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자유한국당 향해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것'정진석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 격앙, '얻다 대고 보수를 함부로 입에 올려!'4일 오전, 정기국회를 보이콧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쓴 소리를 던졌다. 이날 정기국회 첫날,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C 장악시도, 언론자유 말살 시도 국민에게 사과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때 본회의장에 입장하던 하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아니 안보 정당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북한이 쳐들어올 판에", "당신들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야. 대한민국 안보만은 보수가 지켜야 할 꺼 아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얻다 대고 보수를 함부로 입에 올려? 하태경 조용히 해"라고 응수했다. 정진석 의원은 "야 하태경 너 이리 와봐. 네가 어떻게 네 입으로 보수를 입에 올려 이 나쁜 자식아"라고 소리치는 등 소란이 일었다. 하 의원은 본회의가 끝난 후, 해당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안보정당 한국당 해체해야 합니다! 어디 보수라면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국가안보를 외면하고 국회 보이콧을 합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국회 본청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한국당 의원에게 호통을 쳤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급한 욕설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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