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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검찰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 백주 대낮에 활보 어이상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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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검찰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 백주 대낮에 활보 어이상실'

"젊은 사람 말대로 ‘이거 실화냐?’ 대통령이 이런다면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

이서형 | 기사입력 2017/09/19 [22:52]

김미화 검찰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 백주 대낮에 활보 어이상실'

"젊은 사람 말대로 ‘이거 실화냐?’ 대통령이 이런다면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

이서형 | 입력 : 2017/09/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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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들어 관리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개그우먼 김미화(53)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날 배우 문성근 씨에 이어 두 번째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이번 사건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9년 간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 할 것이라면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여기서 다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 씨는 비슷한 피해를 입은 동료 연예인들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집에서 한탄하며 생각해봤다. ‘왜 하필 나인가라는 질문을 하다 보니 비슷한 문화 예술인 동료 뿐만이 아니고, 예술을 하려고 하는 많은 후배 분들을 위해서 내가 선배로서 이 자리에 기꺼이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조사에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어이상실이라며 국정원에서 그걸 실행을 했고 방송국에 있는 많은 간부 이하 사장님 등이 그것을 충실하게 지시대로 이행하면, 국정원에서 청와대에 다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일보고를 한다는 것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김 씨는 그런 것들을 실행하도록 시킨, 젊은 사람 말대로 이거 실화냐?’ 대통령이 이런다면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0,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 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KBS는 김 씨가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그를 고소했다가 취소했었다.


20114월에도 8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돌연 하차한 배경을 놓고 사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배우 김여진 씨도 이날 검찰에 비공개 참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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