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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9월19일 23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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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또 다시 고개 숙여
남 지사, 장남 면회 후 '사회인으로서 저지른 죄(값)에 대해서는 있는 대로 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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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독일 해외 출장 도중에 조기 귀국해서 전날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장남 남 모(26) 씨와 관련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라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프고, 참담한 마음이다라고 말한 뒤 눈을 감는 모습을 보였다.

남 지사는 취재진의 사퇴설 관련 여부 질문에는 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사인으로서 아버지와 공인으로서 경기도지사,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아울러 도지사로서 공인의 역할도 흔들림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등 향후 정치적 일정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나머지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자신이 속한 바른정당에 대해 저의 문제가 당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남 지사의 장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경찰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오후 7시께, 남 지사는 장남이 구속 수감된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약 30분간 면회했는데, 옷가지가 넣어진 쇼핑백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 오전에 둘째 아들이 면회했는데 (장남이) 옷이랑 노트가 필요하다고 했다길래 가져왔다본인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모르길래 말해주고, 지은 죄를 받은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아주고 싶었는데 (칸막이로) 가로막혀 있어서 못 안아줬다면서 아들은 미안하다고 얘기하더라. 아들로서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렇지만 사회인으로서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있는 대로 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아들이 마약에 손댄 사실은) 몰랐다면서 구속된 아들의 모친인 전 부인도 현재 힘들어하고 있어 이날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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